향진 의 [여학생] 취미のComic


향진 의 [여학생]

1965년 1월 13일자로 동원문화사에서 나온 대본만화 동원 문고 시리즈.

대중적인 소년만화 시대에 있어서 의미 있는 소녀만화 기준을 보여주다.

물론 내용이나 구성은 일본 만화를 복사했다.


만보 주 

당연한 일이지만 1965년의 서울이라고 해도 번화함과는 거리가 있었고 학생들의 복장과 가방들이 고급화되기는 어려웠다.

한국의 경제상황이 급격한 발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지만 부르주아 계급이 아닌 이상 일반적인 학교생활을 유지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다고 하겠다. 물론 이때는 저런 일본 순정만화의 기준을 따라 한 여성지향 만화책이라는 것이 상당히 적었기 때문에 소수의 팬층을 노리고 나온 작품 같았지만 읽을거리가 부족했던 가난한 만보같은 아이에게는 마냥 재미만 세계였다고 하겠다. 참고로 이 작품이 나올 때를 전후해서 이곳저곳 대본 책방에는 그냥 일본 만화 자체를 카피한 - 식자만 대충 한글로 고쳐 쓴 - 불법 해적 만화도 많이 나와있었기 때문에 추억할 작품들이 많았다고 하겠다.

물론 그것이 일본 만화라는 것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타이틀을 바꾸거나 저자명을 고쳐서 출간했었다.


덧글

  • 포스21 2017/04/17 13:27 #

    약간 데스카 오사무 같은 느낌도 들고 그렇네요. ^ ^ 그러고 보니 예전엔 어쩐지 작중인물들 이름이 뭔가 좀 이상해 보이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게 일본 만화 해적판들이 번역을 대충하다 그런 경우가 많더군요.
  • 만보 2017/04/18 13:27 #

    일본 소녀만화잡지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하겠지요.
    이후 몇몇 작품들이 이 작가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그 덕분에, 천재아닌가? 했던 생각에서 좀 이상하다는 감상으로 바뀌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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