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앤 센서빌리티 - 고전이면서 기본이 튼튼한 이야기 취미のVideo

센스 앤 센서빌리티

미국 Sense and Sensibility

MOVIE

멜로 드라마

감상매체 VHS DVD TV(HD)

1995


즐거움 50 : 40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7

Extra 10 : 8

74 point 

1995년 작품으로 1996년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각색상을 수상했고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의상상, 음악상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에마 톰슨과 게이트 윈슬렛이 주연을 하고 있으면 휴 그랜트가 좀 멍청한 신사로 나오지요.

영화가 보여주는 모습은 마치 <전망 좋은 방>과 같은 시기와도 같아서 두 편을 같이 보면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가 마치 좋았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로 채워진 것에는 경기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2004년에 한국이 겪고 있는 불경기의 바람처럼 미국 불경기가 시작되었을 때 이러한 과거를 회상하는 작품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지요. 그런 면에서 러브 로맨스라고 봐야할지 아니면 복고를 지향하는 작품이라고 봐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영화만을 보면 무척 재미있고 감동적입니다. - 2004


TV에서 다시 방송해주는 것을 'HD화질'로 보면서 느낀 것은 고전적인 과거에 대한 이해관계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가 하는 점들입니다. 사실 1996년도 아카데미 영화제가 '의상상'부분에 대한 검토를 했을 때 저는 이 작품에 대한 정확한 부분을 다 알아보기 어려웠지요. 이후에 DVD를 통해 나오는 보너스영상과 해설을 통해, 이런 시대를 영화적인 형태로 표현하기 위해서 얼마나 제작진들 노력이 열정적이었는지를 알게됩니다.

비록 눈으로만 보이는 영상이었다고 해도 그 시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일부러 옷을 그 시대 방식으로 제조한 것을 만들어 입었다는 것을 보면서 놀랐지요. 나중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지식을 얻게되고 다시 HD영상으로 보게되니 옷주름이 잡히는 모양이나 좋은 옷을 입은 친구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의 차이라는 것을 눈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있는 집과 없는 집의 차이, 부속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시대적인 감각을 완벽하게 재현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추억어린 감상을 만들어주었다는 것이겠지요. 그런 점들을 보면서 이후에도 조금씩 생각을 해보면 하나의 시대, 그것도 실존했던 과거를 영화에서 표현하기 위한 밑작업이라는 것은 참 대단한 것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단순하게 우리들에게는 고전적인 스타일로 보여질 영상일 뿐이지만 그 안에서 일하고 연출하고 만들어가는 세계를 보면서 눈물과 웃음을, 그리고 감동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을 보면서 색다른 감상을 하게됩니다.

물론 이 작품에서 나오는 젠틀맨들은 상당히 자기 관념이 뚜렷하면서도 독특한 성격을 가진 아가씨들을 아끼고 보살피며 사랑할 줄 알고 있습니다. 이런 면들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시대적인 구성이면서 바람이지만 로맨스 소설이라는 것이 가질 수 있는 배경적인 것 이상으로 그것을 영상으로, 그리고  보는 이들을 포근하게 빨아들여버리는 매력은 확실히 대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근래에 보면 너무 효과적인 연출에만 눈이 돌아가고,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종종보는데 그런 점에서 다시 한번 새롭게 보면서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 점들을 보면서 '고전'이면서 명작이라는 부분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