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 오늘도 내일도 우리는 …하고 있다 취미のComic

텃밭

한국 / 텃밭

귀농 드라마

최민호 작

COMIC

2012년 3월 ~ 

일반판 2권까지 발행

출판사 거북이 북스

 

스토리-감동 30 : 21

스토리-웃음 20 : 9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20 : 14

연출 10 : 10

Extra 10 : 7

70 Point = 

어쩌면 극적인 드라마가 없기 때문에 가장 표현하기 어려운 일상, 그리고 그 일상도 도회적인 것이 아니라 작은 텃밭에서 일구어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농업이 아니라 생을 기르고 선택하고 그것을 섭취하면서 얻은 즐거움을 아주 예쁘게 담아냈습니다.

근래에 들어서 보면 표현이라는 부분에서 만화를 기술적으로 완성하는 부분은 굉장히 많은 매력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런 기술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완성해가는 스토리, 그리고 정감있는 끌림을 주는 작품이라는 것은 몇몇 소수의 작가들에 의해서 완성되는데 이 작품이 그런 매력, 흙향기를 아주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처음에는 아는 분의 추천을 통해 구입을 했는데 표지를 보는 순간 느껴져오는 그 느낌을 한동안 오래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차분한 컬러, 그리고 칸 칸을 굉장히 여백많이 남기면서 그려낸 표현과 정서는 대단히 감상적이어서 보는 맛이 따스했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은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 속에서 태어나 그것과 함께하면서 사랑해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단순하게 조금씩 자신들이 접해갈 수 있는 그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 안에서 보고 느껴지는 생활감을 느낄 수 있어서 사랑스러웠습니다. 게다가 책 자체가 무척 깔끔하게 완성되어서 추억어린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사람의 삶이라는 것이 꼭 어떤 정형화된 것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인생이 작고 작은 생명들의 시간과 함께해 나간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고 하겠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을 잘 담을 수 있었던 것은 작가 자신이 바로 그런 생활을 하면서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애니메이터로서 활동했던 때보다 더 정감있는 구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묘하게 정겹고 색다른 느낌이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