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 삶과 죽음의 경계 취미のVideo

황해

한국 / 황해

MOVIE

범죄 스릴러

감상매체 THEATER DVD

2010년


즐거움 50 : 31

보는 것 30 : 18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60 point = 

제 기억에서 하정우라는 배우를 새롭게 각인시켜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더불어 이 영화를 보면 그 안에서 만나게 되는 긴밀한 드라마 구성과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가진 매력은 확실히 다른 스타일과 스타일이 모여서 진득한 맛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극장에서 볼 때 전체적인 것을 다 파악하기 어려웠다는 점 때문에 결국 DVD로 다시 접근을 하게된 작품이지요.

제 경우 어떤 작품이건 사전 정보를 최대한 적게 가지고 작품을 봅니다. 그 이후에 감상을 가지고 난 후에 이런저런 것을 찾아보게 되지요. 일반적인 형태로 보면 이 작품은 친절한 영화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더불어 이 작품을 본 세명과 이야기를 해보았을 때 결론적으로 보는 것이 어려운 드라마라는 것을 말하게 됩니다.

의도적인 기획성이 상당히 심리적인 형태를 표현하면서 한 인간과 인간, 그리고 어둠의 집단들이 벌이는 치졸하고 조악한 상황들을 엮어나갑니다. 그 덕분에 보는 맛이 상당히 이상한 작품이 되었다고도 말을 하겠지요. 오히려 단순한 작품스토리 라인이 더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작품은 <추적자>를 통해서 상당히 재미있는 인상을 남긴 그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그렇게 보면 이 작품과 이어지는 캐릭터 연관성도 상당히 깊이있는 연관성을 보여줍니다. 쫓고 쫓는 입장이 반대가 되었다는 말도 하게 되지만요.

개인적으로 보는 맛이 좋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정작 주변과 함께 이해가 어려운 작품형태라는 것을 보면 무언가 노리고 만든, 감독이 의도한 면들이 많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이 작품이 가지는 미스터리한 스릴링은 확실히 색다른 즐거움이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 작품을 보고 느끼는 감상이라는 것은 좋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감상적인 부분을 나중에 나올 DVD에서 더 진하게 알아보려고 기다렸습니다.

이후에 정리한다고 하면 한국영화 중 그 세심한 드라마적 연출, 그리고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감독과 캐릭터의 연결성, 더불어 보면 뜻하지 않았던 사건과 사건이 연결되는 드라마틱한 스릴러 라는 점에서 참 재미있는 감상을 알려줍니다. 런닝 타임이 상당히 깁니다. 근 3시간에 가까운 형태로 진행되고 단락구분까지 있어서 그 단락마다 보고 느낄 수 있는 주제도 함께 부여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누가 좋은 놈인가 나쁜 놈인가 하는 구분이 모호한 것과 과도하다고 할 수 있는 액션, 범죄상해 장면들은 이런저런 형태로 접근하기 어려운 감상을 알려준다고 하겠습니다. 리얼리티가 부여된 사건드라마라고 할 수 있지만 실상 감독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이 작품에서 보여주려는 것은 한 핏줄이지만 중국에서 살아가면서 고생하는 조선족들에 대한 애정과 연민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안에서 현실 사회가 가지고 있는 드라마적인 이해관계를 잘 보여주지요.

다만 너무 미스터리한 상황을 불친절하게 꼬아서 보여주기만 하다 보니 단락 4번째까지 가서도 그것을 이해하기 어려운 형태로 보게 만들어집니다. 덕분에 중간에 지친 관객들에게는 상당히 불편한 감상을 보여주는 살극액션이 나옵니다. 이런 부분은 사실성과 함께 미국식 스타일과 다른 ‘총이 없는 범죄드라마’라는 것을 진하게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결국 이 작품에서는 사람들의 삶이 가진 무게감을 너무 진하게, 피토하는 심정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에 새로운 정서를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어쩌면 그것들 안에서 인간애를 느끼게 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삶을 바라보는 입장과 영화로서 즐겨본다는 입장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불친절한 삶과 죽음의 경계가 아니었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