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 어둠이 부르는 어둠의 광기 취미のVideo

다크 나이트

미국 / The Dark Knight

MOVIE

액션 판타지

감상매체 THEATER BD

2008년


즐거움 50 : 38

보는 것 30 : 24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75 point = 

아무래도 메인 타이틀에서 배트맨이라는 부분을 빼고서 순수하게 다크나이트라는 타이틀로 등장한 것은 그만한 무게가 있다고 판탄한 판매전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영화가 조커 역을 했던 히스 레저의 죽음 때문에 다른 방향을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지 모르지만요.

영화 자체가 가지고 있는 드라마성향은 과거의 것보다는 훨씬 끈적거리는 대사량에서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부르스 웨인의 대사보다 더 많고 다양한 인간 심리를 보여준 조커의 대화에서 현실적인 불안감과 어두운 현실에 대한 그림자는 지워질 수 없는 계급, 빈부격차가 있는 사회의 병리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밝고 명랑한 사회가 그려질 수도 있지만 오락영화가 가진 부분을 잘 활용하면서도 조커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사상적인 암울함은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하지 않나 합니다. 2008년에 들어선 히어로 작품 중에서 역시 아이언맨과 함께 꾸준히 많은 느낌을 전달할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 2008


사실 이 작품은 초반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꼈을 그 감동적인 화면빨에서 놀라게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디지털 상영관, 그리고 조금 화질적인 매력을 느끼고 아이맥스 영화관을 찾은 분들이라면 오오오~ 하는 감탄을 날릴 수밖에 없었다고 하겠지요. 여기까지 와서 이런 구성을 일부러 만들어 보여준 점, 이후 BD를 구입해서 따로 보았을 때 만족할 수 있었던 느낌이라는 것은 확실히 새로운 감각이면서 느낌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크리스토퍼 감독도 전작에서 어느정도 흥행이라는 맛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런 지원이 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지간해서 함부러 돈을 쓰지 않은 할리우드가 전폭적으로 밀어준, 몇 안되는 작품이니 말입니다. 이미 21세디형 블록버스터, 때려부수는 정도는 '지구 급' 작품들이 나오고 있어서 다크나이트, 배트맨의 새로운 전설을 이어가는 2번째 작품에서 어떤 구성을 보여주는가는 상당히 주목할 수밖에 없었던 관심사였다고 하겠습니다.

어중간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욕심을 부리기에는 또 이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디지털적인 매력이 더해진 짜릿한 과감함을 어떤 형태로 만나볼 수 있을지 내심 기대가 컸다고 하겠지요. 때문에 광기어린 조커가 필요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막판에 가서는 조커가 뿌린 씨앗으로 인해서 다크 나이트의 새로운 서막, 그리고 막판을 암시하는 과정을 보여주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이후에 나올 3번째 작품, 그것을 통해서 완결되는 과정을 봐야 감상점 평을 확실히 나누어 볼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도 이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암시성이나 구성에서 말하려는 것, 더불어 이 시리즈가 끝나면 바로 슈퍼맨, 새로운 히어로 시리즈의 원안과 제작을 맡을 것이라는 크리스토퍼 놀란 이야기를 들어보면 좀 미묘한 감상을 가지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다크 나이트 라는 의미성을 강렬하게 부여한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작품, 1990년대 작품들과 비교할 수 있는 스산함과 더불어 이 안에서 비추어 볼 수 있는 21세기 형태의 짜릿한 영상미가 즐거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아름다운 흥분이었지요. 물론 그 모든 결과는 3번째, 결말에서 완성되겠지만요. -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