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는 천사 : 집 없는 아이 - 70년대 명작 애니메이션 취미のAnimation

집 없는 천사 : 집 없는 아이

일본 / 家なき子

TV Series

드라마

1977년 10월 2일 ~ 1978년 10월 1일

전 51화

감독 데자키 오사무(出﨑 統)

제작사 도쿄무비신샤(東京ムービー新社)

감상매체 TV / VHS / LD


스토리-감동 20 : 15

스토리-웃음 15 : 8

스토리-특색 10 : 8

작화-캐릭터 15 : 12

작화-미술 10 : 8

음악 10 : 7

연출 10 : 8

Extra 10 : 8

74 point = 

1977년에 일본TV의 25주년기념으로 제작된 비장한 감각이 잘 살아있는 만화영화입니다. 그 완성도에 대해서는 어떤 수식어가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이 사실이지요. 저도 언제나 볼 때마다 징징 짰으니까요.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 가운데 전통적인 걸물 애니메이터들의 진출 디딤돌이기도 했던 이 작품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꼭 보아두었으면 합니다. 물론 요사이 후지TV에서 했던 <집없는 아이>라는 드라마와는 다른 작품이니 주의 하세요. 비디오를 주문했다가 그것을 받은 친구가 있어서요. “나에게 동정을 하려거든 차라리 돈을 줘요!”는 이 작품과 상관이 없습니다. -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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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에 일본TV 25주년기념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서 그 출발부터가 심상치 않았던 이 작품은 그만큼 대단한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멋진 연출은 데자키 오사무 애니메이션 중 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을 세계명작극장 시리즈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때도 있었고, 왜 이런 스타일 작품이 세계명작 극장 시리즈에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묘한 혼동도 가지고 있었던 때가 있었지요. 이 작품은 ‘도쿄무비 신샤(東京ムービー新社)’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니혼TV(日本テレビ)계열사에서 방송되었습니다. 1977년 10월 2일부터 1978년 10월 1일까지 전 51화가 방송되었습니다.

작품 이야기 자체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나도 유명한 스토리라서 따로 할 필요는 없고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한다면 '입체 애니메이션', 그리고 데자키 오사무식 연출이 듬뿍 들어가 살아있는 비장감 넘치는 표현, 그리고 1900년대에 들어서기 이전에 있었던 프랑스, 유럽의 불황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입체 애니메이션은 말 그대로 좌우 색깔이 다른 안경을 쓰고 보면 입체감을 느끼게 되는 초보적인 수준의 그것이지만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기법이었고 이런 형태를 애니메이션으로 추구한다는 것은 가희 무식한 도전이라고 말을 하게됩니다. 입체시각효과인 입체3-D방식을 채용한 작품으로 이 작품을 볼 때는 그 스테레오 크롬 방식을 권장했었다고 합니다.  정 안되면 셀로판 테이프로 청색과 붉은 색으로 나누어진 안경을 통해 보기도 했다지만 기본적으로는 당시와 다른 구성형태였기 때문에 이 안경을 어떤 형태로건 구해서 보려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 작품은 엄청나게 진한 재미와 멋을 보여주었고, 지금까지도 그 재미를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는 감동이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작품 배경으로 흐르는 수많은 구름들이 다 그 효과를 노리고 만들어진 연출이라는 것입니다. 덕분에 제작진도 상당히 고생을 하면서 만들었다는 전설이 지금까지도 남아있습니다. 컴퓨터의 손을 빌리는 것도 아니라 일일히 손으로 그려가면서 대부분의 시각차 효과를 연출해내려고 했을 때 라는 것은 상상하기도 힘든 것이지요.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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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집없는 천사’라는 타이틀로 방송되었지만 이런 효과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을 표할 수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원작은 헥토르 말로가 쓴 동화로 그 저변에는 고난속에 빠진 가정, 그리고 소년의 슬픈 운명이 극적인 드라마를 통해서 승화되는 아름다운 재회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면들을 데자키와 제작사는 아주 열정적으로, 그리고 슬프게 그려냈습니다. 실제 이 작품은 일본 방송 당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 입체방식용 안경은 당시 기준으로 50만개 정도가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최고 22~26% 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당시 기록조사방법은 일정지역 특수환경을 중심으로(대도시 집중형태) 결과가 나올 때였기 때문에 80년대에 들어서 나오는 리서치 방법 이전이라서 확증으로서 기록되지는 않습니다. 눈물을 짜내는 스토리, 그리고 멋진 드라마 연출과 구성 때문에 수많은 아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던 이 작품을 본 이들은 제법 많았고 일본뿐만이 아니라 이후 주변 국가들에게도 공식, 비공식으로 작품이 알려지면서 이 작품 과 함꼐 데자키 오사무에 대한 강한 팬층이 형성되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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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많은 작품들이 7~80년대의 일본 애니매이션 시장을 황금기, 절정기라는 표현으로 말을 하게되는 것은 이런 작품, 이런 시도, 그리고 기존 시장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아름다운 연출과 노력, 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지금까지도 다양한 영화 작품을 이야기 할 때 192~30년대 영화기를 보고 기준을 삼는 것 처럼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 구성, 그리고 기준을 삼을 때 꼭 70~80년대의 작품들을 보고 기준을 삼게되는 것은 바로 이런 작품들이 나왔고 흥행을 했으며 그 안에서 다시 새로운 성장, 발전의 기회를 잡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실제 이 작품은 제작 당시 기준으로 볼때 황금시간대에 방송될 수 있는 버라이어티 방송 1시간 분량에 해당하는 비용이 한 화 제작에 들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 가치적인 부분을 생각해보더라도 대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작품을 맡아 성공시킨 데자키 오사무의 역량과 실력, 그리고 그 표현력은 이후 수많은 애니메이터들에게 모범, 교과서적인 존재로서 극적 연출을 위한 대명사적 존재로까지 나오게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작품완성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 작품이 주는 아름다운 모습, 인간드라마, 미물이라고 하지만 강아지들과 원숭이는 주인공 레미와 교감해가면서 진한 드라마를 만들어 갔습니다. 이것은 실사드라마나 영화로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영역이었다고 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이 작품을 회고하면서 이야기를 할때면 그 시대, 그 때의 흥분을 기억하면서 보게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손수건 하나 장만하고 말입니다. - 2009


덧글

  • 후카츠노히 2012/04/06 11:51 #

    과거 작품을 이렇게 시대와 역사적 맥락 안에서 아카이브 형식으로 정리해 주시는 것 자체가 얼마나 의미있는 행동인지 생각해보면,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러한 성격의 연구가 송락현 씨의 저작들을 제외하면 거의 전무하다는 사실을 전제 할 때, 만보 님의 이러한 자료 수집과 평가가 차후 누군가가 일본 애니메이션을 역사적 관점에서 서술 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이글루 링크 추가 하였습니다.
  • 만보 2012/04/06 23:41 #

    취미잡설이지만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다른 이가 한국에서 이런 식으로 취미이야기를 한 녀석이 있었다고 기억을 해줄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여러가지 취미야기를 하게 될 때 참 아쉬운 면들을 느끼게 됩니다. 더 많은 취미이야기가 뽀송 뽀송하게 튀어나왔으면 하는 데 말이지요.
    송락현씨도 이제 결혼과 함께 안정적인 형태로 거주하게 되면서 취미이야기를 많이 못하게 된 것이 아쉽지만 수많은 한국 취미인들이 즐거운 매력을 경험하면서 살았다는 것은 추억하기 좋은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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