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광고 미니스톱 소프트크림 / 슈퍼패미컴 비룡의권 / 여름의 100책 취미のVideo

언제나 그렇지만 TV에서 나오는 광고를 보고 있노라면 그것에 알게 모르게 빠지게 됩니다. 가뜩이나 혼자 생활하던 시간이 길었던 저는 녹화된 테이프를 보면서도 음식 광고가 나오면 쫄쫄쫄 밖으로 나가서 편의점에서 그것을 구입해 먹는 묘한 바보스러움도 보여주었습니다.


EXTV 랭킹 발표 도중~나온 1992년도 광고들입니다.


 



미니스톱 소프트크림 타이토 - 일본에서 경험했던 문화적 차이 중 하나는 역시 이 다양한 24시간 편의점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살던 한국 동네에는 없는 것이었거든요. 거의 매주 바뀌는 광고방송 중에서도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것 때문에 아낌없이 신제품 공략에 열을 불태우게 되는 저는 나름 바보였던 것 같습니다. 나름 CG로 만들어진 강아지와 그 강아지에게 할짝 할짝을 당하는 여성 캐릭터가 화제였습니다.


슈퍼패미컴 비룡의 권 슈퍼 - 생각을 해보면 한국에서는 특정 시간대 외에는 잘 나오지 않는 광고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조금 인기가 있다고 하면 여기저기에서 나오는 슈퍼패미컴 광고는 제법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게임 자체는 멍멍했지만 이런 광고들에 끌려서 덩달아 구입을 하고 보는 저는 역시 바보였습니다.  



 


다카라 슈퍼 준 소주 - 일본식 소주와 한국식 소주의 맛을 비교하자면 아무래도 일본애들 것은 좀 묘한 맛이 느껴졌을 때입니다. 나름 한국 소주 바글바글 들고와서 선물을 하던 때였는데 나중에 붐이 일어서 무척 비싸진 이후에는 오히려 선물하기가 어려워진 물건이었지요. 세관에서 걸리니까요.



신쵸문고 여름의 100 - 미야자와 리에가 나와서 광고를 했기 때문에 상당히 화제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여름에 읽어볼만한 선집 등을 광고하는 것도 일본스러운 모습 중 하나가 아니었나하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고보면 한국에서는 책광고라는 것이 TV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던 것 만큼 굉장히 신선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묘죠 야식정 컵라면 - 나카무라 토오루라는 배우가 제법 스타일있게 컵라면 선전을 해서 인기였지요. 뭐 한국에서는 친구들이 보고서 웃었지만 말입니다. 그까짓 컵라면 하나 먹는데 너무 폼을 냈다고 말입니다. 나중에 조금 더 가서 일본식 컵라면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제법 무서운 아이템으로 성장을 했지만 그런 시대를 만나기 전에는 그냥 우스운 광고였을 뿐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덧글

  • 안드로키퍼 2011/06/07 18:00 #

    그당시 24시간 편의점은 이미 국내에도 있었답니다.
    기억나는게 1990년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당시 올림픽 공원이 있는 방이동에 살때였는데, 로손을 시작으로 미니스탑 등등 편의점이 줄줄이 들어왔었죠.
    그때 아주머니들 인식은 "편의점은 정가대로 다 받아서 비싸니 절대로 거기가서 사면 안된다" 였습니다. 하하 (^^;)
  • 만보 2011/06/07 18:09 #

    그렇군요. 단순하게 제가 살던 동네에 없었던 것이라고 해야겠네요.
    글을 수정해두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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