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라는 것 (1) 취미の딩가잡담

인생 살면서 얼마나 많은 것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농으로 나온말이라고 해도 여성이 핸드백에 대한 집착과 브랜드에 대한 동경은 결코 지울 수 없는 현대 시대의 모습이라고 하는 생각을 합니다.


블로그에서는 취미이야기만 거론하니까 별로 나올 건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이성과의 접촉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나오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되면 참 남녀적 사고회로의 구심점이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제 오늘 사이에서 본다면 저는 당연히 파이어폭스4가 나왔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불여우라는 애칭을 시작해서 '모질라'라는 호칭에서도 에헤헤한 감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이나 다른 문화영역권에 있는 분에게 모질라 파이어폭스4는 눈꼽만큼도 이해할 수 없는, 아니 이해가 되지 않는 영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블로그를 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이런저런 눈팅을 하는 분들에게는 어느정도 당연하게 인식되는 브랜드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세계적인 문화생활권에서 볼 때 브랜드 인지도 1위는 코카콜라라고 하지만 이런 블로그 포스트를 통한 인지도기준으로 본다면 역시 '인텔'이라는 브랜드는 절대적인 기준을 말하는 브랜드 가치관을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음은 역시 '마이크로 소프트'겠지요. 단 이 부분도 좀 묘하게 틀린 것이 남자에게는 마이크로 소프트가 먼저 나올 것 같은데 여성분에게는 마이크로 소프트보다는 윈도우 XP나 윈도우7이라는 것이 브랜드로 먼저 인식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겨우 세명에게 물어본 것이니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더불어 앞서 말한 파이어폭스이야기도 그런 것을 왜 알아야 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품게되는 경우를 보게됩니다.


뭐 이것은 꼭 남녀로서 구분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말입니다.


심지어 '구글 크롬'도 인식권 밖에 있는 분에게는 정말 관심밖 단어, 브랜드라고 하겠지요.


1980년대에 청춘을 구가한 분들에게는 역시 '소니'와 '카시오'라는 브랜드의 절대적 기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70년대에 생활을 구축한 분들에게는 아무래도 '내쇼날'과 '조지루시', '도시바', '제네랄 일레트릭스(당시 발음 기준)'등이 전자기기에 대한 브랜드 가치의 기준을 말하고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는 '금성'이나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는 제품을 기억하고 있으면서도 그 묘한 추억보다 다른 형태로 기억하는 것들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모든 분야에 있어서 꼭 취미로운 선택이 아니라고 해도 문방구제품에 대한 이해를 가지게 되었을 때 알게되는 브랜드, 어디 어디 연필, 어디어디 샤프펜슬, 어디어디 지우개, 어디어디 크라파스, 어디어디 물감 등 브랜드에 의해서 고정화된 인식을 통해서 브랜드 제품이 가진 안정성, 유행,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규정해나가는 과정을 밟아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래에 와서는 자신도 기억할 수 없는 어디어디 기저귀부터 어디어디 유모차까지 그 기준이 묘하게 세분화되어있고 지역적으로는 어디어디 어린이 집, 어디어디 유치원까지 나누어지고 있으며, 대학에들어가기 전까지는 어디어디 학원, 어디어디 강사 라는 브랜드까지도 본의아니게 인식하고 살아가야 한다기에 나름 다방구나, 딱치치기같은 놀이 규칙만 기억하면 되는 시대와는 확실히 다른 시대가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 이름을 그대로 기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저런 것을 사용해보다 보면 그 이름과 실제 사용경험이 완전히 일치하는 경우도 드물게 보게됩니다. 펜텔과 로터링 브랜드에 대한 경험을 회고하는데 오차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드라마틱한 경우도 있습니다. 첫사랑에게 받은 만연필이나 선물 등을 통해서 그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이성에게 주거나 받은 선물 브랜드가 무엇인지 못알아 보면 좀 골치아픈 경우가 발생하지요.


나름 신경을 써서 브랜드에 대한 등급도 높은 것을 결정해서 선물을 했는데 그것을 상대가 못알아보면 진정성이 덜 연결되는 경우도 보게되는 경우가 있으니 허거걱 하게됩니다. 실제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겠지만 "이게 그 유명한 무엇무엇이거든" 이라는 브랜드 상식이 안통하게 되면 참 무시무시한 이해관계 단절까지 보여주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속칭 오덕스럽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한 친구가 자기 집에 있는 어떤 물품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여자친구에게 구했지만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할 경우,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는 물품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성스러운 기준이라고하면 아무래도 화장품이나 패션제품에 대한 것과 비교하게 되기 마련이지요. 대부분 "네가 좋아하는 신발이나 옷, 백, 화장품과 같이 나의 생활에 있어서 필요한 물품이다"라는 것을 가지고 논리적인(?) 이해를 얻어보려고 하지요. 그런데 그게 안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교하는 것이라고 해도 실제로 그것이 이해되고 통용될 수 있는 이해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제가 이성 간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오해를 가지고 말하는 것은 상징적인 것입니다.


같은 인간이지만 서로 사랑하는 이성간에도 브랜드에 대한 오해나 마찰이 있을 수 있는데 사랑이라는 신뢰도 없는 일반인, 블로그 이웃이나 방문자에게 있어서 브랜드에 대한 이해나 가치관이 동일시되기란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1990년대에 한국 남자가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좀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렵지 않게 그런 것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었지요. 아니 오히려 남성전용 화장품에 대한 다양성도 알 수 있었다고 하겠지요. 그런 부분을 보면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거리감 이상으로 문화적인 이해관계가 많이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90년대 중후반이 되면서 한국에서도 남성용 화장품 브랜드의 확립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시도가 있엇고 일반적인 인식에서도 그런 부분이 이해되어가가기 시작하면서 논리적인 관계가 형성되었지만 겨우 몇년 사이에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상황에서 볼 때 저는 이상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알 수 있었던 것이 나라간 지역간 가질 수 있는 문화적인 이해경험치가 다른 것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이해관계도 전혀 다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공장형 제조제품에 대해서 가질 수 있는 공산품 브랜드에서 명품이라는 이식을 가지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실질적으로 보면 우리들 생활 사이에서는 흔한 브랜드, 뻔한 브랜드도 역시 명품이라는 반열에서 보면 '이름이 널리 알려진 제품'이라는 것 때문에 충분히 그 가치를 발휘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어중간하게 알려진 사회인식때문에 명품은 비싸고 좋은 것이라는 형태, 사회적 신분상승을 의미하는 제품이라는 형태로 알려지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 명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 자신감이라는 것이 그런 것에 속하게 되겠지요. 친구가 교육현장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제법 이런저런 세대, 성별간 문화적 이해에 대한 자문을 얻을 수 있었고 특히 아직 어린 세대에 있는 이들이 어떤 기준보다 사회적으로 알려진 (물론 그것은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의미로서 일반 사회에서 보면 좁은 의미의 커뮤니케이션 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식을 자신들 환경내에서 알아가는 것이지요.


이것은 한국과 중국, 일본을 경험해보면 더욱 확연하게 알 수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서양문물에 의해서 정립된 브랜드 가치관은 문화, 사회물품을 비롯하여 패션 아이템, 스포츠 산업 등으로 인한 변화가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주는 것을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