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카테고리가 Video일까? 취미のVideo

사실 취미블로그 카테고리에 '영화', 본 것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을 담기도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굉장히 많은 것을 보고 사는 우리들 문화이지만 정작 그 것에 대한 인간적인 감정의 정리는

제법 세대에 따라 다른 결론을 보여주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요.


초기에는 정말 생각없이 그냥~ 이라는 생각으로

카테고리를 정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오랜시간 해오다 보면 이것도 정말 복잡한 감상을 가집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카테고리에

'영화'라는 것으로 지정하지 않고 video라는 타이틀로 정한 것은

본 것에 대한 감상을 영화로만 정리하기 어려웠던 것도 있습니다.

실제 사진으로는 찍은 것과 본 것이 공존하는 감상이 생기도

동적인 영상과 정적인 사진 이미지에 대한 구분을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나마 2000년도에 들어서 블로그 기반으로 구분하는 카테고리이니까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할 수 있었지만 이전에는 정말

어떤 식으로 따로 정리할지 고심이었지요.

 



실제 비디오 항목을 정리하는데 있어서 취미력만 따지면

음악감상이나 만화감상력보다 더 오래되었다고 말할 수 있지요.

어린마음에 영화감상을 어떤 형태로 정리한다고

하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다양한 것을 알 수 있었지요.

아마 여기서 저는 분류하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고 하겠지요.

 


초기 감상에는 그냥 재미있다, 없다, 그저그렇다

정도로만 정리할 수 있었는데 이후에 조금 시간을 더해가면서

작품 세계나 구성을 어떤 형태로 정리하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지요.

 


이후 시간이 지나고 지나면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감상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되면서

감상문이 재정리되기 시작합니다.

조금 영화봤다고 재고 다닐때 이야기했던 시기는

1983년 전후였으니 이때 좀 보고 다닌 영화이야기를 하면서

이런저런 문화충격을 사람들과 나누어 보고 싶었지만

결국 취미로 떠들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인간들과 떠들어야 재미있다는 것만

확인한 셈이 되었지요.


 


10년이 조금 넘고, 20년이 조금 넘으면서

영화를 보고 정리하는 자기 길을 찾아보게 되었지만

결국 그것을 공표하는 형태는 취미DB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초기에는 007시리즈와 성룡영화 취권이 준 감동이

여전히 높은 기준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이상을 점하는 작품을 만나기란 어려운 생각을 했었지요.

그러나 시간이 더해지면서 제가 본 해외영화 중에서

높은 감상점수를 보여준 작품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 / The Sound of Music / 1965

스타워즈 - 에피소드4 / Star Wars: Episode IV - A New Hope / 1977

슈퍼맨 / Superman / 1978

대부 / The Godfather / 1972

잠자는 숲속의 공주 / Sleeping Beauty / 1959

12명의 성난 사람들 / 12 Angry Men / 1957

백 투 더 퓨처 / Back to the Future / 1985

유주얼 서스펙트 / The Usual Suspects / 1995

사랑의 블랙홀 / Groundhog Day / 1993

포레스트 검프 / Forrest Gump / 1994

쉰들러 리스트 / Schindler's List / 1993

쇼생크 탈출 / The Shawshank Redemption / 1994

토이스토리 The Toy Story / 1995

제리 맥과이어 / Jerry Maguire / 1996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 North by Northwest / 1959

슈렉 / Shrek / 2001

스팅 / The Sting / 1973

코러스 라인 / A Chorus Line / 1975~1985

 


18작품은 여러가지 의미로서 제가 취미 카테고리를 지정하는

VIDEO 카테고리를 만드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작품들입니다.

 


대부분 영화, 극장에 가서 본 것보다 VHS비디오나

TV에서 나오는 명화극장을 통해서 자신의 기준을 만들어 간 것이

훨씬 많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본다는 것은 어느정도 문화적인 생활에 접근할 수 있는

높은 가치를 발휘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AV기기를 도입하면서 콜렉션을 만들어가는 생활이 된 것은

비디오 취미에 있어서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고 하겠지요.

 


이 작품들은 취미적인 관심과 더불어 흥미, 재미, 연출에 대한

새로운 테마를 깨우치게 해준 즐거움이 있어서

고전적으로도 좋아하는 구성이지요.

 


TV를 통해서 본 영화였기 때문에

VHS를 가지고 본 영화였기 때문에

LD와 DVD를 구해서 본 영화였기 때문에

'MOVIE'카테고리가 아니라 'VIDEO'카테고리가 된 것이지요.

 


비록 어중간한 취미블로그의 취미기준이지만

18작품이 있었기 때문에 영화와 보는 것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꾸준하게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아직도 007이나 성룡영화가 보여준 짜릿한 쾌감을

버릴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즐길 수 있는 영화에 대한

행복도 추구하고 있지만 언제나 처음보는 작품이

좋은 감상을 만들어준다는 것.


그리고 좋은 영화는 언제 다시 보아도 소름끼치는 감상을 남겨준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이 취미 비디오 카테고리는 꾸준히 기록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에 있어서 어지간해서는

그 수가 만화 다음으로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 비디오 카테고리는 의외로 대중적인 취미라는 점에서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취미영역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가끔 보면 그 것도 굉장히 깊이있는 취미라는 생각을 합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