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07일
헨리 8세의 후예들 by 렛츠리뷰

이번에 신청한 책자는 이글루스 렛츠 리뷰 코너를 통해 받게 되었습니다.
신청기간은 2008.12.30 ~ 2009.01.14일 간이었고 신청에 당첨되면 받을 수 있는 수량은 20개라고 했습니다.
신청자의 수는 212명으로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 20명 중 한명으로 당첨되어 행복했습니다.
과거 당첨 경쟁률과 비교해보아도 제법 높은 것이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당첨이 되어서 에헤헤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말한 적이 있지만 저는 ‘장미전쟁’을 배경으로 한 엘리자베스 1세의 이야기를 더한 창작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세계사에 재미를 들인 점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15~17세기의 유럽사는 참 흥미진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보고 싶다고 리뷰신청을 한 것은
1. 우선은 관심이 있는 분야
2. 내 창작에서 부족한 부분이 더해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많은 영화와 사설 등에서 알려진 것을 바탕으로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대중적인 역사쓰기’를 지향하는 작가의 구성은 보는 자들에게 꼭 지성(知性)으로 도전하는 것이 아닌 흥미관점에서 이 책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열심히 읽었던 (500여 페이지 분량에 비해서 내용은 빨리 읽을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이 책은
‘루비박스’ 출판사에서 나온 것으로 앨리슨 위어가 지은 역사관련 서적입니다.
2008년 10월 22일에 나온 책으로 판형은 A5사이즈로 페이지가 543이나 되는 제법 두꺼운 책입니다.
삽화는 없지만 책 서반부에 튜더왕조 계보와 당시 그림을 자료로서 첨부하고 있어서 보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편한 기분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1996년에 발간된 작품으로 우리나라 기준으로 보면 좀 오래된 느낌이 있지만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가장 좋은 영광의 시대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헨리 8세가 떠난 이후, 그가 남긴 자녀들에게 쏟아진 시련은 튜더 왕조가 어떤 형태로 완성되었는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에드워드 6세를 비롯하여 레이디 제인 그레이, 메리 1세, 엘리자베스 1세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시대의 감각은 왕권의 확립과 함께 독립된 문화를 자랑하는 영국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만 결국 수많은 피와 무력으로 정리된 역사라는 것은 굉장한 것이었다고 회상하게 됩니다.
저자는 앨리슨 위어입니다.
유명한 분이니까 따로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우선 책을 읽었고, 2번 읽었습니다. 양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이해와 제가 알고 있던 다른 글과의 연관성을 생각해봐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책을 받은 지 약 2주가 다 되어서 이 감상문을 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의 목차입니다.
1막: 에드워드, 메리, 엘리자베스
1장 1547년 1월 28일
2장 큰 외숙부, 작은 외숙부
3장 의붓딸을 탐하다!
4장 세기의 스캔들, 간통
5장 난 왕국에서 최고로 위태로운 사람
6장 순교자로 살아가리니
7장 모든 것이 덧없도다!
2막: 제인과 메리
1장 등 떠밀려 여왕이 되다
2장 9일 여왕
3막: 메리와 엘리자베스
1장 여왕님, 우리 여왕님
2장 황태자의 결혼
3장 반역과 역모의 소용돌이 속에서
4장 엄청난 의심을 받는 나
5장 새신랑은 물 건너온 사람
6장 옛 종교, 되살아나다
7장 정녕 기적은 일어나는가?
8장 블러디 메리
9장 구세주의 품으로
4막: 오, 엘리자베스!
막이 내리며
이 책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나에게 이 책은 판타지를 더 느끼게 해주었다]
입니다.

◆ 역사는 사실 똑같은 것인가?
◇ 비록 발전과 영광을 위한 선택이라고 해도 그것이 꼭 올바른 답은 아닐 수 있다.
◆ 영국은 이때를 자랑으로 여길 것인가? 아니면 창피해 할 것인가?
◇ 모든 것을 말하기에는 부족하겠지만 그만큼 다양한 인물들을 볼 수 있다.
◆ 문화중심에 있다는 자부심이 너무 거만하게 느껴진다
◇ 아직도 존재하는 왕권과 귀족에 대한 권리가 이해된다. 이만한 아픔과 시련이 있었으니.
◆ 잘 모르고 흥미위주로 읽을 만한 책이 아니다.
◇ 관심이 있다면 그만한 즐거움이 숨겨져 있는 책이다.

책을 보면서 얻을 수 있는 장점
저는 앞서 말했듯이 목적의식이 있고 어느 정도 흥미가 있는 부분을 위해서 보는 책자였기 때문에 달리 말할 필요가 없지만 과연 이러한 부분의 내용과 정도를 가지고 무언가를 논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굉장히 평이한 구성이기 때문에 굉장히 이해가 쉽습니다. 어디를 가나 결과적으로 보면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계이니까요. 그러나 애들이 보고서 이해할 수준은 아닙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그냥 명성이나 의식이 없이 접하기에는 책의 표면에 있는 것 이상의 역사이면을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영국의 모습은 주변 국가, 프랑스나 스페인, 포르투갈과 같은 왕권국가들의 이해와 얽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영국사로만 보기에는 막연한 감이 있습니다. 덕분에 이 책은 영국인이 보기에는 친절하지 몰라도 다른나라 문화권에 속한 사람이 보가에는 역주가 부족합니다.
성격적으로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나간 역사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그 시대, 세계를 식민지의 공포에 잠들게 했고, 강건한 힘, 무력으로 무언가를 이루려고 했던 서양문화사에서 영국이 가지고 있는 존재는 굉장한 중심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안정적인 국가관을 지켜내고 결코 해가 질 수 없는 나라의 위용을 모든 주변국가에 확신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런 것들이 지금의 영국을 대변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문헌과 서신, 기록 등이 남아있어서 그 상황을 대변해볼 수 있는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대단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만큼 이 역사는 매력적인(물론 흘러간 일이니까 매혹적인 것이지 당사자나 그 시대에서 살고 있는 것이 나였다고 하면 결코 좋은 인상을 받기 어려웠을) 시간대에 일어난 사건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역시 마찬가지로 이 책은 1996년에 발간된 책으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시간이 13년이나 지난 지금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아쉬운 점을 가지게 합니다. 문화적인 소재가 알려질 수 있는 기간의 변화는 굉장히 많은 것을 이해하게 해주지만 그런것을 동시대에 알아볼 수 없었던 것을 슬퍼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은 대영제국이라는 이름을 가지기 이전에 독립된 문화권으로서 유럽사에서 독특한 위치에 있고 유럽가운데 섬나라이면서 대국이라는 지위를 쌓았기 때문에 아시아권의 나라들과 비교할 때 여러 가지 특징을 보여줍니다. 그런 가운데 왕권을 상징적으로나마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 시대에 있어서 이율배반적인 우상국가라는 말을 할 수 있고 동심으로 보면 판타지를 느끼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왕조가 탄생하고 소멸해가는 반복적인 것을 떠나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왕권이기 때문에 이 것들이 가지는 감상은 현실적인 감각을 굉장히 진하게 새기면서 다가옵니다. 그만큼 생각해볼 수 있는 것 이상의 매력도 숨어있겠지요.
그런 점을 찾는 것은 이 책을 보는 사람들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작가는 다양한 과점에서 객관적이고 서술적인 부분을 가지고 이 책을 말하고 있지만 결국 그 시대적인 부분과 이해, 그리고 어떤 감상을 가질 것인가는 독자에게 맡기고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계되는 다음 작품이나 (이미 발간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몇 몇 책을 기대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 포스트에 쓰인 영국 이미지들은 제가 찍은 것으로 책 안에는 이러한 이미지가 없습니다.
(그냥 분위기상 입니다)
즐거운 취미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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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2/07 18:14 | 취미のBook | 트랙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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