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5일
은하철도999 (銀河鉄道999)
No.0003

은하철도999 (銀河鉄道999)
일본 / COMIC
마츠모토 레이지 (松本零士) 저
§ 82 point
감동 | 30 | ★★★★★★★★★★★★★★★★★★★★★★★★★25 |
웃음 | 20 | ★★★★★★★★★★★11 |
특색 | 10 | ★★★★★★★★★9 |
캐릭터 | 20 | ★★★★★★★★★★★★★★★★★★18 |
연출 | 10 | ★★★★★★★★★9 |
EXTRA | 10 | ★★★★★★★★★★10 |
# 감동과 웃음은 스토리에 / 캐릭터와 연출은 작화에 기준한 감상점수입니다.
# 독특함은 소재에 있어서 / EXTRA는 개인적인 감상환경들을 고려한 점수입니다.
# 별 5개로 표기하는 경우 동일 별점을 준 작품에 대한 감상에 무엇이 다른가가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1985년부터 도입, 수정을 거쳐 1989년부터 이 감상기준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천국은 저 하늘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
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 작품을 TV애니메이션을 통해 먼저 만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역시 그러했지요. 스타워즈가 극장에서 난리법석을 떨고 소년신문 등에 아류작품들이 마구 마구 연재되면서 SF를 꿈꾸는 소년이었던 저에게 있어서, 감수성이 무척 풍부하던 시절에 마주하게된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 중 하나인 이 만화는 상당히 높은 수준과 문화적인 희노애락을 잘 보여주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츠모토 레이지의 이 작품은 지금에 와서 구분될 때 총 2부로 말할 수 있는데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소년화보사(少年画報社)의 ‘주간소년킹(週刊少年キング)’에서 연재를 했습니다. 이때 연재와 함께 인기를 끌면서 TV애니메이션과 극장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했고 이 작품에 매료된 소년소년 중에 저도 있었습니다.
이때 나온 작품은 히트코믹스로 전 18권이라는 숫자로 완결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소년들의 눈과 마음속에 메텔을 각인시키고 끝을 보았습니다.
1부이면서 본래 999의 이야기를 완성한 이 안드로메다편(アンドロメダ編)에 이어서 1996년에 출판사가 소학관으로 바뀌어 등장시킨 이터널 편이 월간 빅골드에서 연재를 시작해서 현재까지 인터넷웹에서 연재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에 와서는 작가의 사상이 풋풋했던 안드로메다시대의 이야기와 새로워진 인생의 무게가 담겨진 이터널편은 상당히 다른 999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터널은 속편만화라기 보다 새로운 창작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2부로 볼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시공간을 뛰어넘는 시대의 모습을 투영한 것이라고 해야할지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작품, 안드로메다편으로 말하고 있는 이 작품의 구성은 확실히 일본SF만화의 기준에 있어서 놀라운 멋을 보여준 만화라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997년, 제 23회 소학관만화상(小学館漫画賞)을 수상했습니다.
이 업적은 놀라운 매력을 공개적으로 보여주었다고 하겠지요.
특히 이 만화 마지막에 남겨진 메텔의 대사.
“아득한 시간의 고리가 만나는 곳에서…… 다시 만나요”
이 말을 통해 그녀가 ‘영원한 여행을 할 존재’로서 남아있게 되었고 이후 천년여왕이나 여타 마츠모토 작품에서도 거론되는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덕분에 하록과 에메럴더스와 함께 영원의 시간을 떠도는 존재 중 한명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애니메이션 자체가 만화원작과는 조금 다른, 또는 여타 디렉터들의 의도가 반영된 상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실제 작가의 사상이 100%반영된 작품의 가치를 따지게 된다면 역시 이 원작만화를 두고 말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가뜩이나 무한에 가까운 영원성을 부여한 캐릭터가 많은 그의 작품 중에서 메텔이라는 존재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히로인의 강렬함을 보여주었고 그 이미지가 잘 살아있는 이후에 나온 책자들을 보아도 강하게 어필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은하계의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은 인간미,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SF드라마라는 점에서 SF라는 시대적인 상상력을 빌려 말하는 현실비판적인 작품이라는 말도 많았던 이 걸작은 많은 이들에게 호시노 데츠로(星野鉄郎), 수수께끼를 내포하고 있는 미녀 메텔(メーテル), 중립을 지키려 하지만 인간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차장, 그리고 이 모든 여정을 이끌고 함께한 은하초특급 999호(銀河超特急999号)를 영원이라는 상징으로 비추게 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이 만화의 타이틀은 미야자와 겐지 원작의 동화 <은하철도의 밤>에서 그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by | 2008/06/25 00:32 | 취미のComic | 트랙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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